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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에 ‘7,000보’, 조기사망률 줄인다 (연구)

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면 운동은 필수이다. 운동 중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걷기 운동이다. 걷기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. 연구에 따르면 걷기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.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걷는 것이 좋을까?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약 7,000보 이상을 걷는 사람은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감소한다.

하루 7,000보 이상 걸으면 조기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(university of massachusetts-amherst) 신체운동학(kinesiology) 조교수 아만다 팔루치(amanda paluch) 교수 연구팀은 38~50세인 참가자 2,110명을 대상으로 걷는 양과 걷는 속도, 조기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. 연구팀은 하루 걷는 양에 따라 크게 7,000보 미만으로 걷는 그룹, 7,000~9,999보를 걷는 그룹, 10,000보 이상 걷는 그룹으로 나눴다. 평균 10.8년 동안 추적한 결과, 참가자 중 72명이 사망했다. 다변수 조정후 데이터를 분석한 후, 연구팀은 하루 7,000보 미만으로 걷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하루 7,000~9,999보를 걷는 사람은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72%, 하루 10,000보 이상으로 걷는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55% 감소했다고 밝혔다. 연구팀은 보행 강도, 분당 걸음 수와 조기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했다. 그 결과 보행 강도, 분당 걸음 수와 조기사망률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. 이번 연구는 3일(현지시간)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(jama network open)에 게재되었다. ◇ 올바른 걷기 자세는? 양손에 달걀을 쥐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후 팔을 앞뒤로 많이 흔들며, 시선은 정면의 15도 위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. 또한, 허리는 꼿꼿이 세우고, 보폭은 조금 넓게 하여 걸을 때 엉덩이 부분이 수축되는 것을 느껴야 한다. 발이 지면에 닿을 때에는 발뒤꿈치부터 닿게 한 후 발바닥, 앞꿈치 순으로 착지하는 것이 올바른 걷기 자세다.